태그 : 내10년

신☆세계를 만났습니다.

찜찜하고 암울한 열폭 포스팅을 떠내려보낼겸.. 오늘 영접한 신세계에 대한 썰이나 좀 풀어보렵니다.

전 그 동안 락카 도료는 미치도록 비싸다고만 생각 했어요. 에나멜에 익숙해진 것도 사실 락카 보다 에나멜이 싸고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거든요. 락카 도료는 희석 없이 뿌리는 경우가 많고 희석해도 신너를 약간 넣어주는 정도였기 때문에.. 도료 낭비가 심한 편이기도 했구요. 물론 건조가 빠른 건 락카가 가진 장점이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냄새도 지독해서 집에서 쓸 수 있는 물건은 될 수 없었어요. 여튼 그러그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전 근 10년 동안 에나멜만 썼습니다. 그렇다고 락카를 아예 안 쓴건 아니지만.. 에나멜에 더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제가.. 오늘 신세계를 발견하고 사용하는 도료를 전부 갈아치울 결심을 했습니다.

아니 까만 락카 도료 100cc에 만원!? 엔도, 달라도, 위안도, 루블도 아닌 단돈 만원!? 응꺄악!!!! 이게 뭐야!!!! 에나멜 보다 싸자나!!!!(제가 쓰는 에나멜은 10cc에 2,000원, 4,000원ㄳ)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조이하비였어요. 헐퀴. 정말 싸더라구요. 아니.. 10ml 짜리 군제 락카가 개당 3,000원이라구요. 이 사랑스런 가격은 뭥미!? 하고 봤더니.. 25ml 짜리 SMP락카들이 즐비하게...그리고 가격은 2800원에서 3500원선...아니 이건 무슨 신세곈가요? 제가 헛걸 보고 있는 건 아니겠죠? 하고 다시 확인 해 봐도... '제대로 봤단 소리야★"라고 하듯.. 가격표에 붙은 가격은 0이 더 붙지도 더 붙지도 않은.. 그리고 달러도 엔화도 아닌... 2800원, 3500원이었어요.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되더군요. 그래.. 이게 모처에서 이야기 하던 백화된다는 거구나... 하하하하... 그러고 정신 차려보니...



네넵. 저 앞으로 이것만 쓸래요. 뿌우...가 아니라.. 저...에.. 뭐.. 양이 많잖아요! 게다가 발색도 죽인다니까요! 이거면 그 동안 키트 하나 칠할 때 보름 씩 걸리던 걸 3~4일로 줄일 수 있어요!!! 게다가... 에나멜 세병 이상으로 존트 조색 해야 하는 색들이 한 방에 갖춰져 있고 에나멜로 재현하려고 되도 않는 음영도색, 명암 도색 클리어 위장 하던 시간 다 날려버리고 한 번 뿌려만 두면 되요. 어때요! 멋지죠!? 그렇죠!? 네!? 네!?



게다가.. 뚜껑을 열면 도료가 세지 않게 저렇게 깔끔하게 포장 되어있단 말이죠! 저 색상이요? 건블루랍니다. 예쁘지 않은가요? 이거야 말로 제가 추구하던 색이에요! 이제 이걸로 톨기스2도 칠해주고 슈퍼건담(건담MK2-G디스펜서)도 깔쌈하게 색칠 할 수 있어요. 아아.. 물론 접합선 수정도 해야 하고 패널라인도 새로 파줘야 하고 할 게 많긴 하지만.. 이건 락카 도료이기 때문에 뿌린 다음에 말려서 바로 먹선도 넣을 수 있다니까요!!!! 이거야 말로 신세계죠. 그럼요! 그렇구 말구요! 하앍하앍..

by Wind | 2009/06/21 03:35 | 노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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