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7일
택시기사 아저씨가 해주신 조언
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외근 가는 중에 깜빡 졸아 버스를 지나쳤다. 다행히 시간은 늦지 않았지만 솔직히 흠 좀 간당간당한 시간. 게다가 난 길치(...) 그래서 택시에 올라 목적지를 가던 중.. 기사양반이 나이를 물으신다. 29살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 뒤로 흘러나오는 뭔가 호구조사 삘의 질문들.. 어차피 가는 길 시간이나 때우자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이 기사님은 아드님이 34살에 전문직으로 인생 솔로잉을 고수하고 계시더라. 그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새 당신이 결혼 하시던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주 강력한 조언을 한 방 날리신다.
"여자는 30%만 마음에 들면 일단 대쉬를 하세요. 나머지는 맞춰가는 겁니다. 솔직히 우리 때야 집안에서 정해주는 대로 갔지만.. 요즘 어디 그럽니까? 획일 된 기준 따위 따라갈 거 없어요. 세상에 여자가 100이면 그 중에 90은 미인이고 5는 좀 더 미인이고 4는 현모양처이며, 1은 절세 미인이라.. 서로 마음을 맞춰 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거에요.
우와! 흠 좀 나이스 미들풍에 매너 좋은 아저씨가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데.. 이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더라. 사실 저 뒷부분은 평소 내 지론이었던 터라.. 대략 이 아저씨와 의기투합(...). 상당히 널리 와버려서 꽤나 긴 시간을 이야기 했다. 내 평소 지론과 내가 원하던 여성상을 이야기 해봤더니.. 이 아저씨가 그러시더라.
"젊은이는 아직 어린데, 지나치게 사고가 늙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겠지만, 기준이 너무 넓기 때문에, 한 사람을 선택 할 수 없는 거니까,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기준도 조금 참고 해 보는 게 좋겠네요. 그런데 아까도 말 했지만, 이건 외모 문제가 아니라 허용 기준이 문제니까, 정말 좋아하는 성격이 어떤 성격인지를 잘 생각해 봅시다"
....이거 완전 크리티컬. 강했다. 너무 강했다. 지금까지 난 내 기준이 참 높고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준 자체가 너무 희박하고 모호하며, 모집단이 넓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말이지.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게, 외모와 수입, 재산을 제외하면 뭐가 남는지는 여전히 아리까리하다.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차에서 내려야 하고 그 이후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하지만 언젠가 다시 그 아저씨를 만나면, 좀 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졌다. 대체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게 뭔지. 그 전에 내가 정말 원하는 여성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좀 더 생각해 봐야 겠다. 일단 시간이 나면 말이지(....)
"여자는 30%만 마음에 들면 일단 대쉬를 하세요. 나머지는 맞춰가는 겁니다. 솔직히 우리 때야 집안에서 정해주는 대로 갔지만.. 요즘 어디 그럽니까? 획일 된 기준 따위 따라갈 거 없어요. 세상에 여자가 100이면 그 중에 90은 미인이고 5는 좀 더 미인이고 4는 현모양처이며, 1은 절세 미인이라.. 서로 마음을 맞춰 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거에요.
우와! 흠 좀 나이스 미들풍에 매너 좋은 아저씨가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데.. 이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더라. 사실 저 뒷부분은 평소 내 지론이었던 터라.. 대략 이 아저씨와 의기투합(...). 상당히 널리 와버려서 꽤나 긴 시간을 이야기 했다. 내 평소 지론과 내가 원하던 여성상을 이야기 해봤더니.. 이 아저씨가 그러시더라.
"젊은이는 아직 어린데, 지나치게 사고가 늙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겠지만, 기준이 너무 넓기 때문에, 한 사람을 선택 할 수 없는 거니까,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기준도 조금 참고 해 보는 게 좋겠네요. 그런데 아까도 말 했지만, 이건 외모 문제가 아니라 허용 기준이 문제니까, 정말 좋아하는 성격이 어떤 성격인지를 잘 생각해 봅시다"
....이거 완전 크리티컬. 강했다. 너무 강했다. 지금까지 난 내 기준이 참 높고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준 자체가 너무 희박하고 모호하며, 모집단이 넓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말이지.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게, 외모와 수입, 재산을 제외하면 뭐가 남는지는 여전히 아리까리하다.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차에서 내려야 하고 그 이후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하지만 언젠가 다시 그 아저씨를 만나면, 좀 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졌다. 대체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게 뭔지. 그 전에 내가 정말 원하는 여성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좀 더 생각해 봐야 겠다. 일단 시간이 나면 말이지(....)
# by | 2009/04/17 00:25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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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택시기사분들 중에 전직이 꽤 빠방하셨던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전직과 관계없이 나름대로 공부 같은거 많이하신 분들도 꽤나 있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으시다보니 생기는 혜안같은 것도 있을테고. :) 아무튼 좀 멋진 분이신거 같습니다. 우와.
택시를 많이 타는 편이긴 한데.. 확실히 재밋는 분들 많아요. 미묘미묘하게 서로 다른 포스를 내뿜는 분들도 많으시고 말이죠.:)
저렇게 늙어야 해요
중요한 건 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제가 잘 했으니 살려주세요.:$
여튼 여러모로 유쾌했습죠.
그런데 예쁜 여아로는 보여도 여자로는 안 보인다는 게 참...OTL
1) 이쁘냐?
2) 이쁘냐?
3) 이쁘냐?
..인게 현실인득......안타깝지만 -_-;;
난 보통..
1). 어떤 사람이냐?
2). 뭐 하는 사람이냐?
3). 착하냐?